[에브리뉴스=기자] 17일 북한이 올해 네 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제타격 능력 확보를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 11일에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 조짐시 “선제타격밖에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 5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올해에만 네 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이로 인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에서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한반도 상화으이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북한이 오늘 아침 새해 들어 네 번째로 미사일을 발사했음에도 현 정부는 ‘도발’이라는 말조차 입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무엇보다 유명무실해진 3축체계를 조기에 복원하고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킬체인(Kill-chain)이라 불리는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북한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정찰 능력을 구비하겠다”며 “우리 군도 초정밀, 극초음속 미사일을 구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레이저 무기를 비롯한 새로운 요격무기를 개발해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태세를 강화하겠다. 수도권 방어를 위한 한국형 아이언 돔도 조기에 전력화하겠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북한의 선제공격이 가해질 경우 가동할 대량응징보복(KMPR)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우리의 고위력 정밀 타격체계와 함께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전략자산으로 응징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평화는 구호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다. 강력한 대북억지력만이 대한민국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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