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SNS에 “이 생 망했지만 절대 극단 선택 안 해” 써두기도
[에브리뉴스=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 녹취록 제보자인 이모씨가 지난 11일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의 가족은 지난 8일부터 이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양천경찰서는 수사를 시작해 지난 11일 저녁 8시께에 양천구 모텔에서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씨의 사망 과정에 외부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가 수임료를 명목으로 현금 3억원, 상장사 주식 20억원어치를 받았다고 한 시민단체에 제보했다. 시민단체는 이씨의 녹취록을 근거로 과거 이 후보가 “변호인단 수임료가 3억원도 안 된다”고 한 발언을 문제삼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해 12월10일 SNS “이생은 비록 망했지만 전 딸, 아들 결혼하는 것 볼 때까지는 절대로 자살할 생각이 없다”고 SNS에 남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고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숨진 채 발견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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