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상납 의혹’에 고소 예고…강용석 “정계은퇴 걸어”
이준석 ‘성상납 의혹’에 고소 예고…강용석 “정계은퇴 걸어”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12.29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준석 고소 예고에 반박…네티즌 “본인 채널은 못 거시나”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하고, 이 대표가 고소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강용석 전 의원은 지난 28일 “오늘 고소해. 고소장 쓸 내용도 별로 없잖아”라고 조롱했다.

강용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무고 교사 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강용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무고 교사 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앞서 가세연은 지난 27일 이 대표가 지난 2013년도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에게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 28일 언론 공지를 통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SNS를 통해 반말로 “성상납을 받았는지 아닌지부터 명확히 밝혀”라며 “대전에 갔는지, 룸살롱을 갔는지, 갔는지 안했다는 건지 이런 건 안 밝히고 어디서 고소 드립을 치고 있어”라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너 좋아하는 거 뭐 좀 걸어 봐. 대표만 가지고는 약하니까 정계은퇴까지”라며 “대표야 성상납이 진실이면 당연히 관둬야 하는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반드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혐의로 고소해야 한다. 그래야 허위가 아니라 진실로 밝혀졌을 때 네가 무고죄가 되거든”이라며 “오거돈에 대한 공소장에 무고죄가 포함돼 있거든. 그게 가세연에 대한 무고죄란다. 준석이가 가세연을 고소하면, 가세연은 준석이를 특가법상 알선수재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당신도 걸어라”라고 강 전 의원을 압박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당신도 가세연 채널 폭파, 유튜브 은퇴 걸고 하시라”고 했다.

그러자 강 전 의원은 “그런 건 걸 필요가 없다. 허위면 처벌받는데”라고 답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럼 이준석 대표도 허위면 처벌받으니 걸 필요 없지 않느냐”고 조롱했다.

한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가세연의 배후에 더불어민주당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28일 밤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검찰 수사자료가 어떻게 통으로 빠져나오나. 이건 배후에 어떤 공작정치가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그렇다면 공작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카톡 대화내용도 다 빠져나가 깔금하게 정리된 게 나오고 있다”며 “실제로 가세연이 ‘민주당도 이거 다 알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이는 자료를 준 쪽이 어쨌든 민주당과 연결돼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어 “이준석 대표를 죽이면 누구한테 도움이 되겠나. 지금 충돌로 가장 이득을 보는 것은 민주당”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자신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기간에 윤석열 후보에 대한 자료를 민주당 측이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경선 기간에 민주당하고 연결된 사람이 ‘윤 후보의 이런 자료를 줄 테니까, 관심 있느냐’는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4호
  • 대표전화 : 02-786-7862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회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