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정부가 31일까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오는 18일부터 오후 6시 이후 인원제한이 수도권은 8명, 비수도권은 10명으로 완화됐다.

조정방안에 따르면 4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가 4명 이상이라면 6시 전후 구분 없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단계 지역도 저녁 6시 전후 구분없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고 3단계 지역에서는 최대 10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영업시간 제한은 기존처럼 10시로 유지된다. 다만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이 한달여밖에 남지 않은 만큼,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 등은 자정까지 운영을 허용했다.

아울러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실외스포츠 경기도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김 총리는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변화된 여건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일부 조정하고자 한다”며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가 되길 비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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