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안전보건공단이 이륜차 과속 등 위험한 배달 실태를 파악하고 안전한 배달 시간을 산출하기 위해 ‘이륜차 실시간 모니터링사업’에 나선다.
27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배달 종사자들의 운행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실시간으로 안전 배달 시간을 계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범사업이다.
운행 데이터는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광주 등 5개 지역의 배달업 종사자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약 4개월간 이륜차에 LTE 통신 모듈이 부착된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설치해 실시간 수집한다.
GPS 신호와 6축 센서(가속도 3축·자이로 3축)를 이용해 배달 속도와 이륜차의 위험한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도록 직진과 회전 시 속도 변화 정보 등을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한양대(교통물류공학과)와 함께 운행 정보, 실시간 교통량, 날씨(온도·강우량·적설량 등) 등을 분석해 사고 위험과 다발 구역을 설정하는 등 안전 운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아울러 실시간 안전 배달 시간을 계산해 길을 찾아주는 ‘안전 배달 시간 산출시스템’을 개발, 오픈-API방식 등으로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문도 안전보건공단 미래전문기술원장은 “코로나의 장기간 지속으로 배달 수요와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며 “공단이 새로운 재해예방 사업체계를 기획하고 사업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해 이륜차 배달 사망사고를 점진적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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