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추석 명절(9월21일)을 앞두고 30일부터 9월 20일까지 농식품 선물꾸러미와 제수용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추석 명절에 수요가 많은 건강기능식품, 전통식품, 특산품 등 명절 선물꾸러미와 사과·대추 등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한다.
농관원 관계자는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할 것”이라며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원산지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와 과거 위반 이력 업체를 사전 발굴하는 등 코로나 상황을 고려한 효율적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식품 수입상황과 통신판매 상황 등을 사전 모니터링해 추출된 위반 의심 업체와 과거 위반 이력 업체 등을 중심으로 현장 단속을 한다”며 “특히 통신판매 품목은 사이버단속 전담반을 활용해 온라인몰, 배달앱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과 단속을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농관원은 소비자들이 추석 명절에 선물꾸러미와 제수용품 구매 시 원산지 구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요 농식품에 대한 원산지 식별정보를 제공한다.
홍삼의 경우 국내산은 머리가 짧고 굵으며 몸통은 황색이고 다리는 적갈색을 띤다. 중국산은 머리가 약간 길고 가늘며 몸통과 다리 전체가 진갈색이다.
소갈비 국내산은 갈비에 덧살이 붙어 있고, 지방의 색이 유백색이다. 외국산보다 갈비뼈가 가는 반면 미국산은 갈비에 덧살이 붙어 있지 않고 지방의 색이 백색이며 국산보다 갈비뼈가 굵다.
대추는 국내산은 향이 진하면서 표면의 색이 연하고 꼭지가 많이 붙어 있다. 중국산은 향이 거의 없고 표면의 색깔이 짙은 색을 띠면서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적다.
이주명 농관원장은 “소비자들이 우리 농식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주요 품목의 수입 상황과 통신판매 증가 등 소비변화를 면밀히 살피면서 농식품의 원산지 관리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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