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에 “야만적”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앞서 그는 자신의 SNS에 “권익위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 대해서 제기한 내용들을 보면 부동산 투기 또는 부동산 관련 비위의 구성요건도 갖추지 못한 것들이 많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직후 회견장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그는 “윤 의원은 잘못한 게 없고 본인이 책임지는 방식이라고 했지만, 책임질 일이 없다고 확신했다”며 “정중하게, 이번 결정을 재검토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권익위의 발표에 대해서는 “과거 우리 당 모 대선 후보에 대한 공격이 있을 때도 국민의힘에서는 ‘연좌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언급했었다”며 “권익위 조사결과를 보면 최소한의 구성요건도 되지 않는 것들이거나 의원 개인이 소유관계나 행위 주체가 되지 않았음에도 연좌 형태로 의혹제기를 했다. 참 야만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시간부로 대통령 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 또 국회의원직도 다시 서초갑 지역구민과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윤 의원은 부친이 지난 2016년 5월 세종시에 농지를 샀는데, 직접 농사를 짓겠다고 해놓고 다른 사람에게 짓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 이 과정에서 주소를 옮겼는데 실거주하지 않아 주민등록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도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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