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or No’ 입장 촉구에…安 “일본군이 항복 받아낼 때 한 말”
이준석 “정상적인 사람이면 답 하는데…이게 정치 지도자 대화냐”
이준석 “정상적인 사람이면 답 하는데…이게 정치 지도자 대화냐”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이 일본군 전범의 ‘Yes or No’ 언쟁으로 번졌다. 이 대표가 “정상적인 정치 지도자 간의 대화인가”라며 반박하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양당은 앞서 통합을 위한 실무진 회의를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합당 논의가 고착화하자 이 대표는 안 대표에게 합당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밝히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안 대표는 지난 4일 중앙일보 유튜브 채널에서 이 대표의 회당 제안에 “2차 대전에서 일본이 싱가포르를 침략했다. 싱가포르는 영국이 점령중이었다. 양쪽 장군끼리 담판을 벌였는데, 그때 야마시타 중장이 한 말이 ‘예스까, 노까(예스인가, 노인가)’ 즉 ‘항복할래 말래’였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5일 KBS 라디오에서 “정상적인 사람이면 예스인지 노인지 답해달라는 말에 예스다, 노다 답을 한다”며 “이게 어떻게 정상적인 정치 지도자 간의 대화인가”라며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안 대표를 비난했다. 그는 “이준석에게 일본 전범이 연상된다고 하면 국민의힘은 2차 대전 때 일본군 정도 된다고 인식하는 건가”라며 “상식을 벗어나는 발언이다. 사과하고 제발 좀 정상적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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