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경찰청이 7~8월 여름 휴가철 전국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들어갔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휴가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확산을 막기 위해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자치경찰과 함께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추진한다.
집중단속은 시·도경찰청의 여건에 따라 이날부터 8월 휴가철 종료까지 진행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히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차이에 따른 다른 지역 이동 술자리로 발생할 수 있는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속도로순찰대 등을 동원한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 음주운전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경찰청에서는 통계 분석을 통해 추출한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내 음주단속 현황 분석 데이터 등 다양한 통계자료를 제공, 시·도경찰청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올해 음주 교통사고를 보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발생 건수와 사상자 수 모두 감소하고 있다. 특히 3월부터 사망자는 매월 50% 이상 크게 줄었다.
시간대별로는 유흥시설과 음식점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새벽·심야시간대(00~06시) 음주사고 비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자정 이전 시간대(18~24시) 음주사고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조치가 음주운전 행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경찰청은 분석했다.
경찰청 교통안전과장(총경 양우철)은 “이번 집중단속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 지역 내 상황을 고려해 시·도경찰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단속을 실시, 음주운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비접촉 음주감지기 사용 등 코로나 19 감염 예방에 유의하면서 음주운전 단속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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