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5선의 주호영·조경태, 4선의 권영세·홍문표, 3선의 윤영석·조해진, 초선의 김웅, 원외 이준석 위원장의 공식 출마선언에 이어 4선의 나경원 전 의원과 초선의 김은혜 의원이 출마 결심 단계라고 밝히고 있어,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은 여론조사를 통한 ‘컷오프’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또한 지난 전당대회와 달리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에 ‘국회 선수’ 관례의 틀이 깨진 것도 금번 전당대회의 특징으로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다선 vs 소장파 경쟁 구도가 잡혀가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초선을 대표하는 김웅 · 이준석 당협 위원장과의 장외 설전들이 국민의힘에 ‘득’이 될지, ‘독’이 될지에 대해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의 반응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초선의원들은 좀 더 경험을 쌓은 후에 당권에 도전하는 것이 순리다.”라는 반응과 “당의 혁신에 선수가 중요한게 아니며,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크게 두 갈래로 나누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모 의원은 “22일 후보 등록 전 일부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내가 생각해도 부울경에서 3명이 나오고, 수도권에서 다수의 후보들이 경쟁하게 되면 승산이 없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들 간 단일화를 위한 물밑 대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 출마 의지를 밝힌 후보 중 측근들로부터 최고위원으로 한체급 낮춰 출마하라는 권유도 받고 있는 후보도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겸 대표 권한대행은 후보 난립에 대해 “우리 국민의힘이 민주당 보다 더 민주정당이라 그렇다. 우리당은 누구 눈치 봐야 하는 계보가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라며, “국민들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경선,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경선으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당 대표를 선출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간 상호 비방하고 흠집 내는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이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 행위는 우리 당에 유익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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