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전화 한 통으로 정화조·맨홀, 축산분뇨 등 밀폐공간 작업 전 전문가가 찾아가서 질식사고 예방을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가 제공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질식위험 현장을 방문해 안전 작업을 지원하는 ‘질식재해예방 원-콜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오폐수처리·정화조, 하수도·맨홀, 축산분뇨 처리시설 등 밀폐공간작업 예정인 사업장에서 공단에 전화로 서비스를 요청하면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 측정 ▲작업자 안전교육 ▲질식사고 예방 장비 대여 등을 지원한다.
모든 서비스는 사업장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제공한다. 요청한 가스 농도 측정기, 환기팬, 송기 마스크 등 질식사고 예방 장비는 현장에 직접 가져다주고 회수해간다. 이 서비스는 전국 어디에서나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경기도지역에 시범 운영했다. 올해는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 질식예방 종합서비스를 통해 사업장에서는 안전장비의 구매 비용과 관리 부담 없이 밀폐공간 작업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밀폐공간 질식사고가 봄철에 다발함에 따라 최근 질식 위험경보를 발령하고, 6월까지 오폐수처리시설, 정화조, 하수도 맨홀, 축사분뇨처리시설 등에 대한 중점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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