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일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송영길 후보(58·인천 계양구을)가 35.60%의 총득표율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지난 4월28일부터 온라인투표로 시작된 당 대표 선거는 전국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4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국민 여론조사 10%를 합산해 선출했다.
에브리뉴스는 지난 4월 27일 여론조사를 통해 송영길 〉 홍영표 〉 우원식 후보 순으로 나타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바 있다.(기사제목, 민주당 송영길·홍영표·우원식 순 지지도)
송 신임 대표는 전국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4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국민 여론조사 10%를 합산해 선출하는 당 대표 경선에서 비주류로 알려져 있어, 대의원투표와 당원 여론조사에서 접전 또는 열세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으나, 개표 결과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총 득표율
송영길 35.60% vs 홍영표 35.01% vs 우원식 29.38%
송영길, 대의원 34.97%, 권리당원 35.95%, 일반국민 여론조사 34.70%, 당원 여론조사 40.38%
홍영표, 대의원 34.47%, 권리당원 36.62%, 일반국민 여론조사 37.36%, 당원 여론조사 31.41%
우원식, 대의원 31.56%, 권리당원 27.43%, 일반국민 여론조사 27.94%, 당원 여론조사 28.22%
이러한 최종 투표 결과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었던 ‘친문 대의원’이 송 후보 선택이 많아 반전이 있었고, 특히 당원 여론조사에서 2위인 홍영표 후보에 8.97% 앞선 결과가 주목된다.
송 신임 민주당 대표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에서 패한 이후 ‘친문’을 주장하는 두 후보와 달리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에 반해 독자 목소리를 내는 차별화 전략이 당선의 중요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당대표와 동시에 실시한 최고위원 경선에서 5명의 최고위원에 1위 김용민 의원, 2위 강병원 의원, 3위 김영배 의원이 선출됨으로서 친문성향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가깝다고 알려져 있는 백혜련 의원 4위, 이낙연 의원과 가깝다고 알려져 있는 전혜숙 의원이 5위로 당선 되어 당 대표 권한 행사에 상당한 충돌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