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통계청에서는 지난 24일, 2021년 1월 인구동향을 공개하였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출생자에서 사망자를 뺀 수치인 ‘자연증가’ 수치는 지난 1월에도 음수를 기록하였다. 즉,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자연감소’가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시작되어 15개월 째 지속되고 있다.
또한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한 해의 출생자는 438,420명이었으나, 2016년부터 매 해 지속적으로 감소하더니 2020년 한 해의 출생자는 272,410명으로 나타나, 지난 5년 사이에 약 37.9% 감소했다.
김수영 인구동향과장은 지난 2월, ‘2020년 출생·가망통계’를 발표하면서, “인구 감소는 계속되는 저출산으로 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그다음에 인구 고령화로 사망자 수가 증가하면서 최초로 발생했다”며, “특히, 전년의 경우에 코로나로 혼인이 많이 감소한 상태에서 아마 출생아 수가 조금 더 감소할 여지가 있고, 인구 고령화로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자연감소는 조금 더 가팔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도 자연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25일 통계청에서 공개한 ‘2020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앞으로 2028년에 정점을 찍은 후 계속 감소할 것이며, 2040년까지 약 100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되는 저출산과 자연감소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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