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흔히 아동보호전문기관(이하 아보전)에 의해 자신이 입은 피해를 알리고 싶어 피해 부모들이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할 것이라 여길 수 있는데, ‘나는부모다협회’ 김수빈 대표는 ”취재에 응했다가 좋은 결과를 봤던 기억이 없다. 어느 피해 엄마 A 씨는 모 매체에 피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제보했다가 도리어 상처만 받은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 씨가 알코올 중독에 가정에 불성실한 남편은 물론이고 친정도, 재정적 상황도 여의치 않아 너무 막막해서 모 매체에 사연을 제보했고, 제작진도 열심히 촬영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근데 편집을 정말 이상하게 하더라“라며 ”A 씨 남편의 입장만 대변하고 정작 A 씨는 ‘매일 점 보는 일, 미신에 심취해 사는 여자’처럼 작위적으로 연출해서 너무 화가 났다고 했다. 정말 안 하느니만 못한 게 됐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다른 피해 엄마 B 씨는 기관에서 아이를 데려간 것에 대해 항변을 했더니 ‘감정조절을 못 한다. 이 약을 먹어야 아이를 돌려주겠다’고 하기에 그대로 따랐다. 그랬더니 도리어 ‘정신병 있으니까 아이 못 돌려준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온 경우도 있다“고 증언했다.
또한 ”아보전 측에서는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아이와의 분리가 길어질 것’이라는 협박과 폭언을 무기 삼아 휘두르기에 부모들은 아이가 눈에 아른거려 그들의 횡포에도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다. 그렇게 대개 3년에서 5년까지도 자신의 아이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그나마 아이들과 면회라도 됐던 분들조차 지금은 ‘코로나19’라는 멋진 핑계까지 생겨 아예 만날 수 있는 통로 자체가 없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보통 이런 일을 당하면 우선 국민신문고, 국민청원, 1인 시위 등을 시작하시지만, 예전에 면회를 가서 그대로 빼앗긴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 소위 ‘실력행사’를 하신 분도 있다. 아보전 측에서는 법적으로 책임을 물었지만, 증거 부족으로 승소하셨다"며 김 대표가 알려준 이 사례는 피해 부모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하다.
모 드라마 캐치프레이즈에 ‘모성(母性)은 여성(女性)을 미치게 한다’더니 정말 시원한 해결책이지만, 요즘은 아보전 측이 갖은 핑계로 아이의 소재 자체를 비밀로 하거나 아이가 지내는 시설의 경비를 더 삼엄하게 유지하며 기어코 아이를 내주지 않으려 하고 있어 또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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