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된 23일 이후, 야권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안철수 금태섭의 합류로 ‘서울시장 탈환’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장 선거는 박형준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나가고 있지만 ‘각종 의혹과 폭로’로 불안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공직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오세훈 후보 캠프가 위치하고 있는 여의도 국회 맞은편 남중 빌딩으로 향하는 지지자들의 모습은 밝아, 오 후보의 캠프 분위기를 대변해 주고 있다.
김선동 총괄선대본부장은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시민은 문재인 정권 심판과 서울시정의 안정을 위해 오세훈 후보를 선택했다. 시정 경험이 있는 오세훈 후보의 당선은 서울시 공직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이고,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이 현실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부산 박형준 후보의 경우, 민주당과 사회단체의 의혹제기와 폭로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24일에는 민감한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재산신고 누락’이 폭로되자, 박 후보 측은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 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정책선거는 실종되고 네거티브 선거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박형준 후보에 대한 ‘의혹제기와 폭로’는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에서 이언주 전 의원이 포문을 연 이후,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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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국민의힘 후보=당선’이 기정사실화되는 듯 하던 부산 정서에서, 이언주 전 의원은 “박 후보와 관련된 비리 관련 의혹은 차고 넘친다.”며, “박형준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본선거에서 민주당 공세에 버틸 수 없다.”고 단언하기도 했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캠프의 고위 관계자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13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김영춘 민주당 후보 측은 마지막 ‘한방’을 기대하고 있고, 부산 민심도 연일 계속되고 있는 ‘의혹과 폭로’에 여론도 술렁이고 있어,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정책과 비전’ 선거 보다 ‘네거티브’ 선거에서 공격과 방어에 성공한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여 선거 이후의 부산시 통합에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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