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구갑)은 29일 ‘진중권 보수를 말하다, 싸움의 기술 어떻게 싸울 것인가’ 발제 글에서 “보수가 제대로 싸우기 위해서는 중도층을 수용하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보수가 못 싸우는 이유로 “첫째, 주류가 아닌데도 주류로 착각하는 강남 연남 지역 연합의 매몰. 둘째, 시대에 뛰 떨어진 호남고립 및 친북몰이 전략 고집, 셋째, 극우 유투버에 의제 및 주도권 상실”을 열거했다.
보수가 제대로 싸우기 위해서는 “첫째, 중도층을 수용하는 메시지를 내야하고, 둘째, 논리와 상식, 공정의 원칙에 입각해서 선동을 주도하고 있는 586에 대한 원칙과 사실에 입각한 비판만이 선동을 이길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과 진보진영에서 짜놓은 프레임이 아닌 올바른 프레임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현재의 프레임에서의 대응은 반 개혁 이미지만 강화 될 뿐”이라고도 했다.
또한 원칙을 벗어난 비판은 내로남불 이라며 “곽상도 의원의 문준용 아파트 시세차익 공격했는데, 곽 의원이 문준용씨 보다 몇 배나 더 많은 부동산 차익 실현함으로서 역풍을 맞았다”며 대표적 사례를 말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보수의 언어와 논리는 국민을 설득하지 못한다. 뻔한 반북 이데올로기, 종북딱지는 중도층의 외면으로 보수의 고립만 불러온다”며, “내로남불 비판을 피하면서 가장 효율적인 논리로 상대를 공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하 의원은 “국민의힘의 일부는 극우유튜브의 정서에 기댄 강성 보수들에 발목이 잡혀 21대 총선 참패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라며, “국힘의힘이 제대로 된 담론 생산능력을 회복하고 이를 대중의 언어로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하의원은 마지막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의 현실 인정해야 한다”라며, “보수는 광화문시위 같은 기동전(機動戰)으로 맞서면 필패한다. 긴 호흡으로 장기적인 진지전(陣地戰)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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