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이 수입·소비된 식품은?
지난해 가장 많이 수입·소비된 식품은?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2.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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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지난해 가장 많이 수입·소비된 식품은 과‧채 가공품으로 조사됐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된 가공식품 실적을 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수입 식품은 과‧채 가공품, 김치, 맥주 등(정제·가공용 식품 원료 제외) 순으로 나타났다.

과‧채 가공품은 2019년 27만5424t에서 지난해 2.1% 증가한 28만1222t으로 3위에서 1위로 올랐다.
 
식약처는 “이는 지난해 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타트 체리와 석류, 당근 등을 원료로 한 과실·채소류 농축액 등의 수입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수입식품 정보 확인.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
수입식품 정보 확인.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

수입 김치는 2019년까지 최근 3년간(2017~2019년) 연평균 5.5%씩 수입량이 늘었으나 지난해 수입이 8.3% 감소한 28만1021t으로 전년도와 같은 2위에 올랐다.

수입 김치는 중국에서 99.9% 수입돼 음식점(식품접객업소)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코로나19로 단체급식과 외식이 감소하면서 수입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36만2027t으로 수입실적 1위였던 수입맥주는 지난해 22.8%가 감소, 3위로 내려갔다. 

이는 일본맥주 등 수입 맥주 판매가 줄면서 수입이 줄었으며 국산 맥주가 일본 맥주 등 수입 맥주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식약처는 분석했다.

또 소비자가 선택하는 주종의 다변화와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 술’ 영향으로 와인 등 과실주 수입량이 2019년 5만3231t에서 지난해 6만9413t으로 30.4% 증가했다.

상위 품목에 들지 않았지만 커피(음료·조제 커피 등)의 수입량은 2019년 2만3845t에서 지난해 2만4265t으로 비슷했으나 국내 생산량은 수입량보다 3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피 소비가 늘어나면서 국내 생산 시 원료로 사용되는 커피 원두의 수입이 꾸준히 증가(최근 3년간 연평균 5.5% 증)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국으로는 브라질산 21.3%, 베트남산 19.6%, 콜롬비아산 18.2% 에티오피아 7.7%, 페루 5.6% 순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수입식품의 다양한 동향 분석을 통해 수입 증가 품목은 검사를 강화하고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외 위해정보에 신속 대응하는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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