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비롯한 32명 의원 “의원직 사퇴”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겨냥 “ 광진을(서울)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며 후보 자질에 대한 비하성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표현에 민주당 의원들의 맹폭이 이어지고 있다.
김남국 의원을 비롯한 32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여성 동료 의원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막말을 뱉었다. 정치적 공방이 오고 가는 국회에서 나올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듣도 보도 못한 저질스러운 망언”이라며 조수진 의원의 사과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물론 오세훈 예비후보도 적극 조 의원을 방어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 민주당의 대응과 온도차를 확연히 느낄 수 있으며, 이것이 현재의 국민의힘과 의원들의 현주소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중진들이 대여투쟁의 선봉에 서기를 꺼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 초선이지만 기자 시절의 다양하고 폭넓은 정보로 법사위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조 의원에 대한 여당의 맹폭에 지원을 못하는 국민의힘이라면 앞으로 정권재창출을 위한 대여투쟁 일선에서 역할을 자처할 초선의원들의 활약은 기대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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