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20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로 한때 ‘안철수 맨’으로 분류되었던 금태섭 전 의원과,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위원장의 출마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1월 금태섭 전 의원은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초청 강연에서, 서울시장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고민하고 있다. 감당할 일이 있다면 감당하겠다”면서도, “국민의힘에 들어가 경선을 하는 것은 국민이 보기에 별로 좋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또한 김근식 위원장도 지난 10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권유를 받고 “당 승리 위한 고민 중이며, 이달(12월) 중에 결론 내릴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20일 서울시장에 불출마하고 곧바로 대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던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어하면서 2012년 ‘안철수 대선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금태섭 전 의원과, 미래통합당 안철수계 핵심 멤버였던 김근식 위원장으로서는 안 대표와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서울시장 보궐선거 도전은 어렵게 되지 않았나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근식 위원장은 ‘안 대표의 출마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 글에 “서울시장 출마를 환영한다, 용기있는 결단이다”라면서도, “열심히 이겨서 올라온 후보와 한번 더 단일화 하자는 건 경선에 공정성에 반한다”며, “국민의힘 후보들과 공정한 경선”을 주장해 야권단일화에 대해 안 대표와의 시각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정치 행보를 달리하고 있는 금태섭 전 의원은 주말까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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