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국회 정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태흥빌딩 6층에 ‘희망 22’ 사무실을 개소하며 ‘결국은 경제다’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유 전 의원이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의 의미가 있었던 이날 행사에 정치권과 언론계에서는 토론회보다 국민의힘에서 누가 참석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은혜 대변인을 비롯해 정양석 사무총장 등 당 핵심 인사를 비롯한 50여명의 현역의원들과 원외위원장들이 참석했고, 권은희 국민의당 대표, 무소속 김태호 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언론에 노출을 피하고 있는 김세연 전 여의도연구원 원장과 지상욱 현 원장이 나란히 참석하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을 대표라고 호칭해, 김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인사말에서 유 전 의원을 대표로 계속 호칭하기도 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전문가 유승민 대표가 시작부터 국민들이 가장 뼈아프게 느끼고 있는 실질적인 주제로 토론을 함으로써 좋은 안이 도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유 대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주호영 의원은 “경제 전문가이신 유승민 대표께서 이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주면 많은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고, 내년에 우리당의 서울시장 선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어 ”우리나라 대선은 재수한 사람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 우리당에서 재수한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는 것 같은데 꼭 성공해서 합격하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하자, 좌중에서 “홍준표 의원이 이 말을 들으면 어떤 반응을 나타낼까” 하는 이야기가 곧바로 나오기도 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자리가 된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경제 문제,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 등 현안 관련 토론회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먹고사는 문제는 국민의힘이 훨씬 더 잘 해결할 수 있겠구나 라는 희망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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