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기존의 불출마 입장에서 “당이 출마하라면 하겠다”고 함으로서 경선 구도가 잡혀가고 있는 모양새다.
박병석 국회의장 취임과 함께 국회 사무총장(장관급) 임기를 시작한 김영춘 사무총장은 지난 9월 보궐선거와 관련하여 “국회 사무총장직에 충실하겠다”고 말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드러냈으나, 최근 지인들과 통화에서 “당에서 출마하라고 하면 출마하겠다”고 심경의 변화를 드러낸 후, 부산에서 출마를 위한 여러 선거준비 행위들이 포착되기 시작했다.
김 사무총장은 예비후보등록일인 12월 8일을 전후하여 국회 사무총장직을 사퇴한 후, 본격적인 더불어민주당 경선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는 지역 정서에 비춰 현역 국회의원은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김해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여성으로서 전반기 부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박인영 시의원이 경쟁 상대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변성환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경우 사법적인 문제 매듭이 되지 않아 경선 참여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정가에서 나오고 있어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은 최대 3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역 정가에서 나오고 있다.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사무총장, 전직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영춘 사무총장이 여당의 프리미엄을 안고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비공식적으로나마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긴장하게 되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거나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 중에 지역연고, 이미지, 중량감 등에서 적격한 후보가 없음을 지난 10월 부산을 방문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발언 해 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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