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금융감독원에 자료에 의하면 100대 기업 매출액(금융업 제외) 전년상반기 대비 매출이 5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상반기 100대기업 총매출액은 794조원으로 2018년 1,716조원, 2019년 1,722조원에 비해 감소했다.
양 의원은, 이 추세대로면 올해 100대기업 매출액은 2017년 실적인 1,600조원 내외의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도 내놓았다.
금융감독원 100대기업 총매출 자료에 의하면 매출 순위 100대기업 중 98개 기업의 매출이 감소했고 2개 기업만 매출이 늘었다.
1위는 유일하게 100조원을 넘긴 삼성전자로 108조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53.0% 감소한 수치다.
전체 100대 기업 매출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3.65%에 달했다.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기업은 78위 아시아나항공으로 상반기에 2조1,801억원매출을 올렸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7% 감소했다.
100대 기업 중 유일하게 매출이 증가한 두 기업은 41위 다우데이타(4조8,581억원)와 43위 다우기술(4조6,751억원)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34.7%, 44.1% 증가했다.
양경숙 의원은“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 항공, 숙박, 음식 등 업종의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며 상대적으로 여력 있는 대기업도 급격한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어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발굴이 필요하다”며 “이에 K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절감한다. 다만 공정경제의 약속 이행이 병행되지 않으면 기업 양극화 등 더 큰 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