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에 박주민 의원의 후보등록으로 3파전이 형성된 가운데, 이낙연 후보에 대해 호남지역 의원들 사이에서 역 홀대라는 불만의 징후와 함께 여의도 정가에서는 2강 1약의 구도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권주자 중 한명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후보의 당 대표 당선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김부겸 후보와의 연대설도 끊이지 않고 흘러나오고 있고, 지난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최다 득표한 박주민 의원의 등장은 선거 결과에 여러 변수들을 예측이 가능하게 되었다.
신중한 이낙연 후보, 탈 호남 김부겸 후보, 친문 박주민 후보의 스타일로도 여러 대비되는 점이 많다는 점에서 민주당원들의 표심의 향방을 쉽게 예측할 수 없게 하고 있으며, 3후보 외에도 민주당원 중 확실한 지지층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당대회와 관련한 거침없는 소신 발언이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평가 받고 있다.
22일 호남의 모 초선 국회의원은 전당대회와 관련하여 “이낙연 후보의 대세론이 있었으나, 호남 의원들을 역 홀대한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지난 국회의장 경선에서 박병석 의장의 당선도 호남 의원들의 관행되로 하자는 여론이 앞서 박 의장이 무난히 국회의장에 당선 된 점에 비춰, 이낙연 의원도 호남의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어려운 경선이 될 것이다”라고 호남 의원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낙연 후보 캠프 관계자에게서도 이러한 호남 의원들의 분위기에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국, 민주당 당 대표선거의 관전포인트는 첫째, 이낙연 후보의 대세론이 끝까지 이어갈 수 있느냐. 둘째, 김부겸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연대가 성사 되느냐. 셋째, 박주민 후보의 선전이 어느 후보의 표를 잠식 하느냐. 넷째, 8개월 후 대권도전으로 사퇴할 후보를 당 대표로 선출할 것인가에 대한 당원들의 표심. 다섯째, 호남 지역 국회의원들과 당원들의 이낙연 후보 지지여부가 선거의 중요 관전포인터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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