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5일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하루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 대표들 간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원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어, 5일 사실상 민주당 단독 개원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여의도 정가에서는 4일 저녁으로 예정되어 있는 김태년 · 주호영 여야 원내대표 간의 극적인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 타결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는 국회 내 전략가인 두 원내대표가 유례가 없던 ‘코로나19’ 사태로 국가적 경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정부의 3차 추경안이 국회에 올라와 있는 시점에 21대 국회 의장단 선출부터 여당단독 처리는 정치적 부담과 향후 정국 운영에 부담이 된다는 점은 여야가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 구성 협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 4일 여당인 민주당 내에서도 18개 상임위 독식 분위기는 협상용이지 관철용이 아니라는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고, 통합당 내에서도 법사위와 예결위 중 하나는 민주당에 양보하는 것이 4.15 총선 결과라는 여론도 감지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에서 법사위와 예결위 중 하나씩 양보하게 된다면 협상 타결 장애물이 해결 된다는 점에서 4일 저녁 늦게 원내대표 협상 타결을 낙관적으로 예상하는 의견들이 의원회관 내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이다.
협상 타결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측에서는, 문 대통령과 청와대도 21대 국회 개원 첫날부터 원 구성 협상 불발로 민주당 주도로 개원이 이뤄진다면 다수당의 횡포로 비춰질 수 있는 정치적 부담이 있고, 시급한 3차 추경예산의 국회 의결도 난항을 겪을 수 있어, 상임위원장 1석으로 인해 정국이 극한 대치정국으로 몰고 가는 우를 원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21대 국회 첫 임시회는 5일 10시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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