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선호균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협 소재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농업의 활기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은 현재 인사동에 위치한 NH농협은행 종로 금융센터 건물이 일제시대 조선중앙일보 사옥이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조선중앙일보는 당시 몽양 여운형이 사장으로 있었고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한 손기정 선수 금메달 시상식 사진에 일장기를 말소해 당시 총독부로부터 무기정간 조치를 받은 적이 있다.
손 의원은 "역사가 담겨있는 문화유산에 농협이 위치하고 있다"면서 "농협이 건축문화유산 전문가들을 방문 요청해 역사적 가치에 대한 자문을 받아볼 의향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협 사옥에 대한 좋은 정보와 설명 감사하다"며 "건물이 역사적 가치가 있는 만큼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손 의원은 "경기도 이천 농협이 위치한 건물도 이중의 붉은 기와를 가진 석조양식의 건축물"이라면서 "기존 건물의 우측에 신축건물을 지어 함께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손 의원은 다행히 역사적 가치가 있는 석조건축물이 무너지지 않았다며 이 또한 문화재 위원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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