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선호균 기자] 이채익 의원이 강원 산불의 원인으로 지목된 한전 설비의 책임자인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향해 겨울이 오기전 피해주민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해달라고 이재민들의 고충을 대신 전했다.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2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증인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 의원에 질의에 답했다.
이 의원은 "탈원전 정책 등으로 한전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안다"며 "강원도 산불의 원인으로 한전 설비가 지목됐는데 아직도 이재민은 고충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황교안 당대표와 이재민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고통 분담과 대책 마련을 한전에 촉구한다"면서 "겨울이 오기 전에 한전이 민원 해결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김종갑 한전 사장은 "강원도 산불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 규명에 앞서 피해주민과 협의를 진행했고 현재 손해사정금액의 15%가 지급된 상태"라며 "주민보상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회사 방침을 전했다.
아울러 이 의원이 "한전의 유지보수 예산이 적어서 또다른 산불이 나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질의하자 김 사장은 "유지보수 예산은 11조에서 14조로 증액돼 산불 피해가 없도록 더 노력중이며 현재 한전 적자랑 산불피해보상은 무관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현황과 그에 따른 조치와 대응방안을 묻는 질의도 많았다.
이외에도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제천 화재 참사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가 하면 이진복 자유한국당 의원이 행정안전부 연구용역에 연구원이 논문 표절과 구글링으로 논문을 작성하고도 2000여만원을 받아간 사실을 거론하며 진 장관에 재발 방지 약속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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