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정부세종청사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환경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를 포함한 전국 주요지역에 수소충전소 12곳을 추가로 구축하기 위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소충전소 구축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진행한다. 환경부는 사업자 공모를 사업자를 선정했고, 수소충전소 구축비용의 50%(최대 15억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 린데SG코리아, 에코바이오홀딩스,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등 4개사다. 이들은 2020년까지 10개 지역에 수소충전소를 12곳을 구축한다.
이 가운데 세종청사 충전소는 지난 10일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환경부에 따르면 8개월간 설계, 설치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성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구축·운영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30곳(연구용 7곳 포함)으로 환경부 예산으로 전국 43곳에 구축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12곳 외에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지자체가 13곳에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곳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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