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와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거침없는 폭로성 발언에 보수와 진보 진영 간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교육자로서의 양심으로 보는 시각과 극우적 정치성향의 소유자가 조국 후보자와 진보진영을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총장의 주장과 폭로의 핵심은 첫째, 동양대학교 총장 명의의 표창장이 조국 후보자의 딸에게 발급된 사실이 없다. 자신이 결제한 사실이 없음으로 표창장은 조작된 것이다. 둘째로는 정경심 교수가 전화해 표창장 발급을 자신에게 위임했다고 해달라는 부탁 전화를 받았다. 셋째, 김두관 국회의원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전화 통화한 사실은 있으나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6일 최 종장은 조국 후보자의 처가 최 종장에게 전화 통화를 하던 중, 남편인 조국 후보자에게 전화를 바꿔줬고 조 후보자는 “정교수에게 위임한 것으로 하면 총장도 살고 정교수도 살 수 있다”라고 회유했다는 통화 내용을 폭로함으로서, 조 후보자가 최 총장을 직접 회유하려 했다는 정황이 알려지면서 청와대와 여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최 총장의 폭로가 이어지자 정부 여당은 최 총장을 비난하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메시지와 메신저를 동시에 공격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여권과 진보인사들이 있다.
에에 반해 보수 진영에서는 최 총장에 대해 ‘미국 시민권 아들을 해병대 입대시킨 아버지’ ‘교육자의 양심’을 거론하며 최 총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최 총장은 단국대를 졸업 후 미국 템플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 후, 미국 필라델피아경제인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외국 생활을 통해, 미국사회에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정직’ 과‘ 법 준수’를 귀중히 여기는 인물로 평하고 있다.
닉슨 대통령이 ‘진실의 부정과 사건의 은폐’로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했던 ‘워터게이트’ 사건은 민주주의 사회에 교훈으로 남아 있다.
최 총장 폭로와 관련하여, 한국 사회의 진영 간 논쟁으로까지 확전된 가운데 최 총장의 ‘교육자의 양심 VS 태극기부대 극우’ 논쟁은 검찰 조사의 윤곽이 드러나는 9월 중에는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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