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은 ‘황교안 대표와 하태경 의원의 ‘벙어리, 홍준표 전 대표의 ’외눈박이‘ 발언 등,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장애인 단체들이 16일 인권위 진정을 제출한 가운데’ 국회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장애인과 관련된 표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우리 헌법은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진다’고 명시 하고 있습니다. 또, 장애인차별금지법에는 ‘누구든지 장애를 이유로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언어적 표현과 행동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평소 언어 습관대로 무심결에 한 표현들이 장애인과 그 가족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 언어폭력이자 차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고, 법치주의 구현을 위해 법을 만드는 기관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인식 개선에 앞장서야 할 우리 국회의원들과 정치인은 마땅히 장애인과 관련된 표현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격조 있는 언어 사용으로 국회와 정치의 품격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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