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장애인과 관련된 표현에 신중을 기해 달라” 당부
문희상 국회의장 “장애인과 관련된 표현에 신중을 기해 달라” 당부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9.08.20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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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은 황교안 대표와 하태경 의원의 벙어리, 홍준표 전 대표의 외눈박이발언 등,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장애인 단체들이 16일 인권위 진정을 제출한 가운데국회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장애인과 관련된 표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4당 교섭단체 대표들과 회동하고 있는 문희상 의장. ©뉴스1
여야 당대표들과 회동하고 있는 문희상 의장. 사진제휴=뉴스1

문 의장은 우리 헌법은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진다고 명시 하고 있습니다. , 장애인차별금지법에는 누구든지 장애를 이유로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언어적 표현과 행동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평소 언어 습관대로 무심결에 한 표현들이 장애인과 그 가족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 언어폭력이자 차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고, 법치주의 구현을 위해 법을 만드는 기관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인식 개선에 앞장서야 할 우리 국회의원들과 정치인은 마땅히 장애인과 관련된 표현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격조 있는 언어 사용으로 국회와 정치의 품격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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