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8월 24일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 살리기 구국투쟁을 시작으로 해서 장외투쟁, 원내투쟁, 정책투쟁의 3대 투쟁을 동시에 전개하는 강력한 대여투쟁을 펼쳐갈 것”이라며 총동원령을 내렸다.
24일 장외집회는 지난 4월 집회에 이은 집회로 실효성과 관련한 당내 회의론도 일부 나오긴 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는 대세론에 반대 목소리는 수그러들고 있다.
금번 집회는 이슈 강도가 높아졌다. 지난 광화문 집회는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임명 강행 반발에서, 24일 장외 투쟁은 문재인 정부의 아이콘으로 상징되어온 조국 법무부장관의 인사청문회에 앞서 온갖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의 임명 강행과 이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대결 양상이 격렬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집회에 강력한 대여투쟁을 위해 보수단체 및 시민단체들과의 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화문 집회에 지방에서 예상외 많은 인원이 참여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21대 공천경쟁에 돌입한 TK 지역의 총선 출마예상자들은 당협과 별도로 자발적 참여자를 모집해 광화문으로 모일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7만 이상 10만의 인파가 집결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광화문 집회와 관련하여 A 전 의원은 “중앙당의 경제적 어려움과 지방에서 올라오는 당원들의 수고가 있어, 왜 이런 장외 집회를 또 하려고 하나라고 생각도 해봤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외교, 국방, 경제에 대한 실정과 폭주를 막지 못하면 나라와 국민이 불행해 진다는 생각을 하면 나 자신부터 집회에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택시를 운전하고 있는 시민 B씨는 “지난 촛불집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던 시민들은 개인의 이익보다 나라와 자식들의 장래를 위해 ‘박근혜 정부’를 탄핵했다.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다. 문재인 정부가 촛불정부가 아니고, 촛불민심에 의해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것일 뿐이다. 문재인 정부가 내로남불 언행불일치인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의 저항에 무너지는 실패한 정부가 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최대 인파의 강경 성토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북에 소재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책임 당원 C씨는 “황교안 대표도, 친박 놀음하고 있는 지도부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나라와 국민을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맞서 똘똘 뭉쳐 브레이크 없는 폭주는 막아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하다. 그래서 광화문으로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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