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선호균 기자] 광복절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지난 13일 청와대가 밝혔다.
이번에 초청된 독립유공자 후손에는 안중근 의사의 외손녀 황은주 여사를 비롯해 홍재하 선생의 자녀인 장자크 홍푸앙, 심명철 지사의 아들 문수일씨가 포함됐다.
홍재하 선생은 이번 광복절에 독립유공자로 포상하게 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올해는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여서 광복절 또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독립을 이루고 경제력을 갖추고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한 당당한 나라가 되는데 독립유공자들의 역할은 크다고 할 것이다.
청와대는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에 이은 백색국가 배제 결정에 대해 실망과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기업과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가며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아울러 100년 전 독립운동을 했던 우리 선조들도 "일본이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와 동양에 대한 책임을 다하게 하는 일"이라고 독립운동을 선언했는데 이는 아주 준엄하면서도 품위있는 자세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찬자리에서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제대로 예우하는 일을 추진해온 경과 보고를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월까지 5만 4000여 유공자와 유족의 집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렸고 애국지사의 예우금도 인상했으며 보훈 가족의 자택을 방문하는 보훈복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로 영주 귀국한 모든 해외 독립유공자의 유족들에게 주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해 국내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오찬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호주, 카자흐스탄, 프랑스에서도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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