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호 5G 스마트폰 나온다…SKT, 갤럭시S10 5G 테스트 성능 완료
세계 1호 5G 스마트폰 나온다…SKT, 갤럭시S10 5G 테스트 성능 완료
  • 엄성은 기자
  • 승인 2019.03.25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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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SK텔레콤이 세계 1호 5G 스마트폰 출격 준비를 끝냈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적용, 2.7Gbps급 5G+LTE결합기술 탑재에 이어 갤럭시S10 5G 양산을 위한 핵심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두 달간 분당사옥에 있는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과 상용 현장에서 ▲5G 네트워크 - 스마트폰간 연동 시험 ▲인터페이스 검증 ▲주파수 적합성 등 수 천가지 항목을 테스트했다. 실험실의 특수 장비를 활용, 100여 가지 가상 환경을 만들어 시나리오별 테스트도 했다.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과 상용망에서 성능 테스트를 통과해야 스마트폰 정식 출시가 가능하다. 이번 핵심 테스트 완료로 세계 1호 5G 스마트폰 출시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 직원들이 5G상용망과 연결된 갤럭시S10 5G를 활용해 다양한 5G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있다.©SK텔레콤
SK텔레콤 직원들이 5G상용망과 연결된 갤럭시S10 5G를 활용해 다양한 5G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있다.©SK텔레콤

SK텔레콤 관계자는 “공장에서 생산된 양산 제품에 대해 납품 검사를 이번 주 시행한다”며 “이를 거쳐 5G스마트폰 첫 출시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텔레콤은 ▲5G 데이터 속도를 높여주는 ‘3단 결합기술’ ▲데이터 소모량을 줄이는 ‘5G미디어 압축 기술’ 등 5G 신기술도 갤럭시S10 5G에 추가 탑재한다.
  
‘3단 결합 기술’을 통해 3개 네트워크가 동시에 구축된 지역에서는 최대 3.9 Gbps로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4초 만에 영화 한 편(2GB)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와 와이파이를 묶는 기술인 MPTCP(Multi-Path TCP)를 업그레이드해 ‘3단 결합 기술’을 갤럭시S10 5G에 선제적으로 구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5G 서비스나 특화상품을 조기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5G 비즈 플랫폼’을 이날 자사 서버에 구축했다.
  
‘5G 비즈 플랫폼’은 고객군, 시간, 위치, 상황에 맞춰 맞춤형 5G상품·서비스를 쉽게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서비스 유형을 미리 준비해 두고 이를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조합해 빠르게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 측은 “‘5G 비즈 플랫폼’을 통해 5G스마트폰을 활용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 네트워크 ‘탱고’를 업그레이드하고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5G 기지국과 교환국에 상용화한다.
  
‘탱고’는 전국 기지국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안테나 방향, 커버리지 등 통신 품질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고 트래픽 급증 등 품질 변화 요인을 사전에 예측해 스스로 해결한다.
  
SK텔레콤 측은 “‘탱고 5G’는 LTE보다 2~3배 많은 기지국을 요구하는 5G네트워크 특성에 맞게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고도화됐다”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 첫 상용화 시점부터 고객에게 고품질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5G 시대에 맞춰 먼저 준비한 첨단 기술을 세계 1호 5G스마트폰 출시 시점에 상용화하게 됐다”며 “앞선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들은 같은 폰을 쓰더라도 최고의 품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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