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16일 올해 누계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무역통계 작성을 시작한 1956년 이래 역대 최단기간이다.
관세청은 16일 오후1시 24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올해 누계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2015~2016년 무역 1조 달러 클럽을 이탈한 이후 2017년부터 2년 연속 재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달 29일 역대 최단기간 수출 5,000억 달러 돌파한 이후 무역액도 최단기간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관세청은 올해 한국 무역은 미·중 무역 갈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국제 유가 상승 등 긍정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 및 다변화, 신흥시장 수출 확대 등 정책적 노력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무역은 13대 주력품목인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철강, 디스플레이, 차부품, 선박, 무선통신기기, 섬유, 컴퓨터, 가전 등의 수출비중이 작년 대비 하락해 13대 주력품목에 대한 집중도가 완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1~10월 누계기준 신산업 수출증가율 12.0%가 총 수출증가율 6.4%를 약 2개 가까이 상회하면서 8개 세부품목인 차세대반도체, 차세대DP,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첨단신소재, 전기차, 로봇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화장품, 의약품 등 유망 소비재 주요품목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해 품목 다변화에 기여했다.
또한 올해 1~10월 누계기준 중동을 제외한 10대 주요지ㅣ역 중 중국, 아세안, 미국, EU, 베트남, 일본, 중남미, 중동, 인도, CIS 등 9개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해 지역별로 고르게 수출 성장세가 이어졌다.
아울러 주요 FTA 발효국의 수출증가율10.3%가 총 수출증가율 6.4%를 상회하는 등 신 FTA 발효국 수출이 활성화 중이다.
한편 관세청은 올해 역대 최대 무역액인 1.1조 달러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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