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주택 가격 인상폭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 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 통계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지방 전체 주택가격통계를 생산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주택가격 인상폭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 별 인상폭을 살펴보면 주택가격이 2015년의 경우 서울이 4.60%, 수도권이 4.37% 오르는 동안 지방은 2.73% 올랐다.
2016년에는 서울이 2.14%, 수도권이 1.32% 오르는 동안 지방은 0.17% 오르는데 그쳤다.
2017년의 경우 서울이 3.64%, 수도권이 2.36% 오르는 동안 지방은 0.68% 올랐으며 올해는 9월 현재까지 서울이 5.42%, 수도권이 2.56% 오르는 동안 지방은 오히려 0.79% 감소했다.
다만 지방의 경우 대구만 3년 간 이상 폭등했는데 2013년 서울이 -1.41%, 수도권이 -1.12%, 인천이 -0.85%, 부산이 -0.24%을 기록하는 동안 대구는 8.85% 폭등했다.
2014년에도 서울이 1.13%, 수도권이 1.47%, 인천이 1.46%, 부산이 1.14% 오르는 동안 대구는 6.28% 폭등했다.
2015년의 경우 서울이 4.60%, 수도권이 4.37%, 인천이 3.37%, 부산이 3.43% 기록하는 동안 대구는 7.96%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3년 간 외부 투기세력으로 인해 대구 주택가격이 이상 폭등을 보인 것을 빼면 전반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인상폭이 지방의 인상폭 보다 높았다”면서 “최근 4년 간 지방의 주택가격 대비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서울의 공급부족과 지방에 공급과잉이 지속되면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가격 폭이 갈수록 더욱 커지는 만큼 수요대비 공급량을 적정선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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