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의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과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전선언’의 목소리를 전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한 방문이었다.
유엔총회 연설보다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 외 밝히지 않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궁굼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종전선언, 대북 제재 완화 등 다양한 분야의 논의만 이루어졌을뿐,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는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종전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러한 이면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비핵화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미국 내 보수층의 강경한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은 유엔방문 기간동안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에 유엔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한다. 한국은 유엔이 채택한 결의들을 지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북한이 속이고 비핵화 약속을 어길 경우, 제재를 다시 강화하면 그만"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유엔 회원국들을 향한 설득과 간절함이 여러 표현에서 묻어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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