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김정은 친서에 답장…2차 북미회담 아직 계획 없어”
백악관 “트럼프, 김정은 친서에 답장…2차 북미회담 아직 계획 없어”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08.03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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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백악관은 2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열려 있다면서도 현재 계획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가 완전히 비핵화될 때까지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백악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는 열려 있지만 아직 계획된 것은 없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서한에 고맙고 곧 보게 되길 바란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대한 논평 요청에 “김 위원장으로부터 서한을 전달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서한에 대한 답장을 썼다”며 “이른 시일 안에 전달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에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공동성명에 있는 두 사람의 약속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는 완전하고 총체적인 비핵화를 향해 계속 같이 노력할 것이라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현재 조치에 대해서는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한반도 전체가 비핵화되기 전까지는 완전히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고, 우리의 위대한 실종 전사자 유해를 집으로 보내는 작업을 시작해 감사하다. 나는 당신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고 반겼다. 이어 “당신의 멋진 서한 역시 고맙다며 곧 보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일부 언론은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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