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시장 활성화…대구·부산에 ‘드론 기업지원 허브’ 개소
드론 시장 활성화…대구·부산에 ‘드론 기업지원 허브’ 개소
  • 엄성은 기자
  • 승인 2017.12.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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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부산과 대구에 상업용 드론시장 활성화를 위한 ‘드론 기업지원 허브’가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상업용 드론시장에서 공공수요 발굴·실증 플랫폼 제공과 상용화까지 한 번에 서비스를 지원하는 ‘드론 기업지원 허브’를 부산과 대구에 개소했다.

기업지원 허브에는 드론 개발·제조 분야를 비롯해 소프트웨어·활용·서비스 등 다양한 드론 관련 중소·스타트업이 입주한다. 이곳에서는 아이디어를 쉽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제품 공동개발, 테스트베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드론. (news1)
드론. (news1)

대구는 드론 기업지원 허브를 중심으로 드론 제조·활용에 관심이 있는 국내 70여개의 기업에 대해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 시험장비 활용, 분야별(기술·특허·세무·마케팅)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지역 내 안전사각지대와 제조시설(대구 시내 20개 산단) 감시망으로써 드론을 활용하는 실증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현장에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해외바이어와 사업교류 미팅,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을 통해 외국진출 판로 개척 노력도 함께한다.

해양인프라가 잘 발달된 부산은 우선 드론활용이 필요한 항만시설 감시, 미세먼지·수질 측정 등 5개 분야 실증을 내년부터 추진하면서 상용화에 필요한 임무 성능을 보완, 2019년부터 본격 도입한다.

부산시는 내년 1월부터 입주기업 모집, 공공실증 현장과 기업지원허브 내 중앙관제소를 실시간 연결하는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밀수품 반입 감시에 직접 순찰 또는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활용하고 있는 부산본부세관은 감시 사각지대까지 감시망 확보에 드론을 시범 운용했다. 내년부터 부산세관을 포함해 평택, 울산, 경남 거제 등 전국 4개 세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와 부산은 유사한 환경을 가진 외국 도시에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한 도시 관리 모델을 수출하고, 국내 우수기업의 외국 진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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