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드론 시장, 2022년까지 5000억원 규모 확대
상업용 드론 시장, 2022년까지 5000억원 규모 확대
  • 엄성은 기자
  • 승인 2017.12.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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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정부가 상업용 드론 조기 상용화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제이더블유(JW) 메리어트호텔에서 국내 드론 대표 기업과 기관이 함께한 ‘드론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했다.

‘드론산업 융합얼라이언스’는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업용 드론시장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성공모델을 조기에 창출할 목적으로 결성했다.

우선 에너지 설비점검, 물품배송, 재난·치안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개발, 실증,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어 수요조사 등을 바탕으로 추가로 사업모델과 참여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융합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드론 수요기업 중 한전 및 남동발전은 에너지 설비 점검에 드론 활용을 본격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 산업부 드론 실증사업에 참여해 송변전, 배전설비 점검용 드론을 개발, 시범 운용했다.

드론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간담회. (산업통상자원부)
드론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간담회. (산업통상자원부)

남동발전은 지난 7월부터 산업부 실증사업에 참여해 저탄장(석탄저장소) 관리에 드론을 활용 중이다. 사업소별 특성에 맞는 드론활용을 위해 ‘드론관제 운영센터’를 내년 말까지 구축하고, 2019년부터 전 사업소로 드론을 확대하기로 했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사고 현장 촬영용, 교량부착 배관 점검용으로 드론(3대)을 시범운용하고 있다. 앞으로 드론을 활용한 가스누출 감지장치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탑인프라는 드론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자에게 태양광모듈 손상부위 및 최적입사각 정보를 제공, 태양광 발전설비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종합기술은 풍력 날개(블레이드) 표면 상태를 드론으로 점검·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 2015년부터 제주도 내 100여기의 풍력발전기를 대상으로 시범운용하고 있다.

드론 제작, 공급기업도 기술개발과 수요창출에 노력중이다.

유콘시스템은 농업용 드론을 연간 100여대 양산 판매 중이며 향후 자동항법, 탑재중량, 충돌회피, 비행거리 문제 등을 개선하여 물류 배송, 군집비행 등 고기능 상업용 드론 양산 계획이다.

한국카본은 2014년부터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와 공동으로 고정익 수직이착륙 드론을 개발 중이다. 한국카본은 이 드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양사간 합작회사 KAT를 내년 상반기 국내에 설립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부 실장은 “드론은 항공,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 센서 등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분야로, 기존 산업에 유기적으로 결합하면 생산성 향상 등 산업경쟁력을 크게 강화하고 막대한 연관 서비스 시장 창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 300억 원 수준의 국내 상업용 드론 시장규모를 2022년 5000억 원 규모까지 확대하기 위한 정책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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