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지만 오늘 공천의 틀과 기준에 대해 결정하고 그에 따라 투명한 공천이 이뤄지면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고개를 끄떡일만한 공천의 틀, 시스템 공천이 이뤄지면 그것이 정치쇄신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위원장은 "정당쇄신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공천으로 국민이 납득할만한 공천을 이번에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비대위는 정치쇄신분과가 제출한 '공천제도 개선 초안'을 토대로 비대위 차원의 공천심사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정치쇄신분과는 지역구에 대해 '개방형 국민경선 80% 전략공천 20%'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비례대표 공천은 전략영입과 국민배심원단 '투트랙' 방식으로 확정짓는 방법을 만들었다. 더욱이 현역의원은 현재 입법활동, 의정활동, 교체지수, 경쟁력, 지역구 활동 등을 환산해 공천한다. 이런 가운대 비대위는 1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을 갖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공천심사 기준을 최종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