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25일 경기 파주 도라산 역을 방문해 전직 통일부장관들과 '남북경제연합위원회' 회의를 갖고 "개성공단을 당초 계획대로 3단계 2000만평까지 확대 발전시키는 게 남북경제연합의 시작"이라며 "그 준비를 위해 남북경제연합위원회의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해 줄 것을 당국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평화가 곧 경제'라는 자신의 대북정책 기조를 재차 거론하며 "남북경제연합은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을 찾고 북한을 잘 살게 하면서 통일을 이루자는 것인 동시에 한반도를 물류와 에너지 중심으로 대륙경제와 연결해 동북아 경제공동체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희망이자 통일경제의 시험장인 개성공단을 발전시키는 것이 남북경제연합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남북 정부에 남북경제연합위원회의 개성공단 방문 허용을 요청했다.
또 "개성공단이 주는 남북간 경제협력 주는 이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대통령이 되면 개성공단 제품이 한국제품으로 인정받고 똑같이 한미 FTA혜택 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 도라산역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남북철도 연결 사업으로 만들어진 역"이라며 "민주정부 10년간의 남북관계 발전을 상징함과 동시에 이명박 정부의 남북관계 파탄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적극적인 대북 수해지원과 이산가족 상시 상봉 면회소 설치 등을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통합당 의원 워크숍이 열리는 서울 상암동 DMC를 방문해 '대선후보와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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