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휴일 없는 대여공세 "디도스.MB측근비리, 철저 수사...특검 요구"
민주통합당, 휴일 없는 대여공세 "디도스.MB측근비리, 철저 수사...특검 요구"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1.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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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한나라당이 내부 문제로 인해 좌중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의 대여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지난 8일 민주통합당은 종일 한나라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오전 김진표 원내대표는 ‘디도스 테러 및 MB측근 온갖 비리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디도스와 관련해서는 여권 고위층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을 강하게 요구했다. 공세는 오후로 이어졌다.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이 디도스 특검과 미디어렙 법안등 주요 현안을 다룰 13일 본회의에 KBS 수신료를 함께 처리하지 않으면 응할 수 없다고 거부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스스로 주장했던 디도스 특검을 회피하고 미디어렙 법안을 무산시키기 위해서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향해 “디도스 특검과 미디어렙 법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13일 국회본회의 소집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김유정 대변인은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당사자로 의심받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이나 안상수 전 대표 모두 ‘나는 아니다’라고 강변하고 있다. 그럼 도대체 누가 그랬다는 것인가? 귀신이 돈을 줬단 말인가? 참으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고 힐난하며 “박희태 국회의장이 19대 총선 불출마선언을 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정보고서에 한나라당 당명이나 색깔 빼기에 여념이 없다고 하니 한마디로 웃기는 일이고 염치도 없는 행태이다. 그렇다고 달라지나? 한나라당은 한나라당일 뿐 눈 가리고 아웅 한다고 속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드러난 측근비리만 수십 명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으니 비리의 끝은 도대체 어디인지 알 길이 없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문제투성이 이명박 정권은 대국민 사과부터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돈봉투면 돈봉투, 측근비리면 측근비리 모두 검찰의 확실한 수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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