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승용차 주행거리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
국토부, 승용차 주행거리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12.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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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녕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수행하고 있는 2011년 “국가교통DB 구축사업”을 토대로 2010년 기준 교통부문 에너지소비 특성 및 주행거리 변화 특성을 21일 발표했다. 자동차 주행거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자가용 이용의 감소 측면도 있지만, 대중교통의 서비스수준 및 편의 등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0년간('00년 ~ '10년) 자동차 등록대수는 48.4%로 크게 증가했으나, 에너지 소비는 23.7%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 주행거리의 지속적인 감소와 연비상승 등 자동차 성능 개선의 효과로 판단된다. 지난 10년간 유종별 등록대수를 보면 휘발유 차량이 60%에서 50%로 줄었으나 여전히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경유 및 LPG 차량은 각각 30%에서 36.2%, 10%에서 14%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종별 에너지 소비량을 보면 차량 등록대수 비중과는 달리 화물차 및 버스가 주로 사용하는 경유의 에너지소비량이 약 47%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LPG는 18.2%에서 22.5%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휘발유는 34.1%에서 30.9%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유종별 증가율을 보면, LPG(52.7%)가 다른 유종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경유(20.9%), 휘발유(11.8%)의 순으로 증가했다. 차량등록대수 역시 LPG 차량이 2배 이상 큰 증가율(101.3%)을 보였으며, 경유(80.4%), 휘발유(23.5%)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 제작사들이 ‘99년부터 타 유종에 비해 저렴한 LPG를 사용하는 다양한 차량(대우 레조, 현대 트라제, 기아 카렌스, 모닝, 카니발 등)을 공급한 결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기초로 대중교통시스템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자가용 이용대신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유도함으로써 교통부문 에너지 절약 및 수송효율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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