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제6차 한·러 환경협력 공동위원회’가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동위원회에 우리측은 외교통상부 한동만 국제경제국장이, 러시아측은 이블레프 천연자원환경부 국제협력국 부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공동위원회에서 양측은 2012년 6월 개최예정인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Rio+20), 유엔기후변화회의 등 국제 지속가능발전 및 환경 관련 회의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 등 동북아 지역에서의 환경협력 진전 상황을 평가했다.
특히 양측은 최근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 이후 해양 방사능 오염 모니터링 문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한국 측의 제안에 따라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인한 해양환경오염 모니터링, 해류 이동 경로를 인공위성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한 표류 부이 조사, 동해 지진해일 조기 경보 등의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한·러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는 1994년 체결한 한·러 환경협력 협정에 따라 양국이 격년으로 순환 개최해 왔는데 양국 환경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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