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조합장 "만신창이가 되어 농협을 더 이상 지켜 볼 수 없어서 한발 물러서고자 합니다" 조합장들에게 문자 보내
[김영호 기자] 오는 18일 오전 실시되는 차기 농협 회장 선거가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과 최원병 현 농협중앙회 회장 간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취재결과 지난 10일 농협 회장 선거에 입후보 등록을 했던 최덕규 경남 합천 가야 농협조합장이 오늘(16일) 오후 4시쯤 사퇴하면서 2일 앞으로 다가온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최 조합장은 농협 조합장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저 최덕규는 이번 선거로 인해 만신창이가 되어 우리 농협을 더 이상 지켜 볼 수 없어서 한발 물러서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항상 농업, 농촌의 최선의 현장에서 농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대의원 관계자는 “최덕규 조합장의 사퇴로 경남 쪽 대의원들의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협 회장 선거는 지역조합장 1,167명이 선출한 대의원 288명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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