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정현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4일 내곡동 사저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하며 “내곡동 사저 특검법과 결산안을 여야 간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켰다”면서 “19대 국회에서 모처럼 대화와 협상의 정치가 부활되는 것 같아 원내대표로서 기쁘지 그지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우리는 이런 정치를 살려서 19대 국회, 특히 금년 국회가 성공한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여야가 대화와 협상, 타협의 정치를 이어가자”면서 “자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협력해주신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결위 최재성 간사는 감사원 청구에서 방송문화진흥의 경영관리 및 감독실태에 대한 감사요구서를 포함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큰 소득”이라면서 “MBC 김재철 사장의 부정 비리와 방문진의 부실경영 방치가 감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감사원은 과거 4대강 감사처럼 실기하거나 축소 은폐했을 때 어떤 경우 나타나는지 잘 알아야 한다”면서 “방송문화진흥회의 감사는 감사원에서 빠른 시일 내 이뤄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성폭력 강력범의 사형집행 재개 논의에 대해서는 “너무 성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까지 거의 15년간 사형 집행을 하지 않고 엠네스티로부터 사형폐지국으로 지정받고 있다”면서 “사형제 논의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반대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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