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10일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오는 13일 미국 호놀룰루에서 개최되는 ‘제19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하와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EC은 지난 1989년 설립된 이후 지속적으로 역내 경제통합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정상회의에서는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규제개혁 등을 통한 기업경쟁력 개선, 에너지 효율과 안보를 제고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세계경제의 저성장·고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며 각 회원국들이 성장·고용·복지를 함께 고려하는 선순환 구조 정착과 함께 보호주의가 아닌 기술혁신을 통해 고용과 성장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할 계획이다.
또한 ‘규제개혁 및 경쟁력’ 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우리나라가 추진해온 성공적인 규제개혁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아울러 역내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는데 있어 선진·개도국 간 기술 격차로 인해 진전에 어려움이 있음을 지적하고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을 제안할 예정이며 APEC 장기 목표인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역내 개도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FTAAP 역량강화사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임도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12일 하와이 펀치볼 국립묘지를 방문하며 동포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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