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원 기자] "금융투자 분야 수수료 체계 전반적인 검토 필요해...수수료 개선안 마련"
금융당국이 카드사와 은행권에 이어 금융투자 분야인 주식·펀드 분야의 수수료 체계를 수술대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증권사가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는 수익은 무려 연간 6조~9조 원, 당기 순이익은 이에 2~3배에 수준으로 인하 여지는 충분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이들 수수료 중 신용융자 연체이자율,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매매 수수료, 펀드 판매보수 등을 살펴본다는 방침을 밝혔다.
회계연도별 수수료 수익은 2006년 6조1천억 원, 2007년 9조3천억 원, 2008년 6조7천억 원, 2009년 8조원, 2010년 8조2천억 원등으로 특히 작년 8조원 수수료 가운데 주식 등을 거래하고 받은 수탁수수료가 5조3천618억 원, 펀드 취급 수수료는 6천690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수탁수수료 수익을 살펴보면 대우증권 4천311억 원, 삼성증권 4천275억 원, 우리투자증권 3천863억 원, 현대증권 3천640억 원, 한국투자증권 3천332억 원, 신한금융투자 3천152억 원 순의 수익을 기록했다.
또한 펀드 관련 수익은 미래에셋증권이 1천306억 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둬들였고 한국투자증권이 965억 원, 삼성증권 718억 원, 하나대투증권 619억 원 순을 이었다.
앞서 한국거래소(KRX)와 한국예탁결제원은 금융권에대한 수수료 인하 움직임에따라 증권사 거래 수수료를 연말까지 면제해주기로 하자 이에 증권사들도 투자자들의 주식매매 수수료 인하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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