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여당 국민의힘 5선 중진 의원인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이 3일 ‘김정숙 특검 발의’ 보도 이후, 성일종 사무총장은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명하지 않겠다”고 했고, 사석에서 윤 의원에게 “형님”으로 호칭하고 있는 이준석 의원은 “생쇼”로 평가 절하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영부인의 첫 공식 외교" 자평으로 재 촉발된 김정숙 여사의 인도방문에 '특별수행원‘ 자격이었다는 것이 문체부에 의해 공개 되면서 국민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기내식 6292만원 사용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어 특검 발의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준태 국민의힘 대변인은 “영부인 외교가 아닌 '특별수행원이자 미식가의 식도락 여행'임이 확인된 셈입니다. 타지마할 앞에서 찍은 김 여사의 선명한 사진은 단독외교가 아니라 관광 여행이라는 명징한 증거가 되었습니다”라고 평했다.
윤상현 의원의 3일 ‘김정숙 특검 발의’에 여권 내부에서도 지도부의 비판 논란이 있는 가운데 이준석 의원은 "특검은 수사기관이 여당에 불리한 수사를 하지 않을 때 야당이 주장하는 것"이라며 “(특검법 발의) 여당이 정부 기관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라며 “멍청한 짓”이라고 평했다.
또한 당권 후보인 윤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튜브를 보시는 국민의힘 지지층 어르신들을 향한 “부흥회”라고도 평가절하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5월 29일에 대구를 찾아 ‘보수의 심장 영남의 결단과 선택’ 세미나를 영남일보 강당에서 개최했고, 31일에는 구미를 찾아 지인들과 별도 모임을 갖는 등 보수 텃밭 당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당권 행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김정숙 특검 발의’로 여의도 정가에서는 대통령실과에 보내는 메시지와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의 적절성 등과 관련한 다양한 전망과 해석들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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