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추석 6일간의 연휴 동안 병상에 있는 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여야 지도부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올인한 가운데 전하는 추석민심은 아전인수(我田引水) 식이었으며, 국민이 기대하는 ‘민생정치 해법’은 제시하지 못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신상 문제로 국회를 공전에 빠트린 데 대해 사과부터 해야 했다”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한심하고, 경제와 민생 위기로 국민은 한숨만 나온다”며 윤 정부의 무능과 독선에 대한 비판적 여론전을 펼쳤다.
내년 22대 총선의 수도권 바로미터로 인식되고 있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의 추석 연휴라 여야의 극한 대립과 발언들은 기사로 보도조차 민망한 극단적인 단어들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또한 연휴가 지나 곧바로 열릴 5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동의안 표결에서 여야의 극대극 대치를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들은 자당 인사에 대해 ‘고름’, ‘허리 분질러’ 등 적대적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어, 당내 통합을 넘어 여야 영수회담 등을 통한 여야 협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국민은 우려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독선과 존재감 없는 여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야권분열로 국민 스트레스 한계 시험 중”이라는게 일반 국민들의 추석 민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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