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민간분야에서 DDos나 악성코드 유포 등의 해킹 사건사고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사이 3000여건이 넘게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급변하는 사이버 환경에서 개인은 물론 기업의 사이버 보안의 위협이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이버테러에 대해 전세계적인 경각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가안보와 경제안보를 위해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등 정보기반산업이 발전하면서 정보에 대한 공격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보의 훼손과 변조, 유출 등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김도읍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민간분야 해킹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가지 5년 사이 해킹 사고건수는 총 3303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시스템 해킹이 1680건으로 전체의 5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악성코드 감염 및 유포 877건 ▲Ddos 공격 746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도별로는 ▲2018년 500건 ▲2019년 418건 ▲2020년 603건 ▲2021년 640건 ▲2022년 1142건이다. 올해는 6월 기준 총 664건의 해킹사고 신고가 있었다.
통계내용에 다르면 특히 2022년부터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악성코드 감염 및 유포는 2021년 234건에서 347건으로, 시스템 해킹은 283건에서 673건으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1년 사이 ▲정보통신업 228→409건 ▲제조업 158→245건 ▲도매 및 소매업 94->156건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27건->70건 ▲기타 133건->262건으로 증가했다.
김도읍 의원실은 현재 정보보호 교육과 전문인력 육성 관련 정책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국방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분산 실시되면서 사업 중복 문제, 이벤트성 단편 사업 위주로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정보보호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김도읍 의원은 “정보보호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져 실력과 역량을 갖춘 정보보호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입법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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